운동이 대장암 환자의 재발과 사망 위험을 약물보다 더 효과적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캐나다 퀸스대 연구팀과 ASCO 발표를 기반으로, 암 환자를 위한 운동 습관과 건강 효과를 자세히 소개합니다.
🎗️ 1. “운동이 암 치료제보다 강하다?” – 최신 연구가 던진 충격
암 환자에게 운동은 선택이 아닌 ‘필수’가 될지도 모릅니다.
캐나다 퀸스대 종양학과 크리스토퍼 부스 교수 연구팀은 최근 세계 최고 권위 의학저널 ‘NEJM(뉴잉글랜드 의학저널)’ 에
발표한 연구에서, 운동이 대장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28%, 사망 위험을 37% 줄였다는 결과를 제시했습니다.
“운동은 약보다 낫다. 부작용도 없고, 비용 부담도 적지만 효과는 더 크다.”
– 줄리 그랄로우, 미국임상종양학회(ASCO) 최고의료책임자
이 연구는 단순한 '건강한 삶'의 권유가 아닌, 운동을 치료의 일부로 간주해야 한다는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.
📊 2. 연구 개요 – 어떻게 암 환자에게 운동이 생명을 살렸나?
▶ 연구 디자인
- 기간: 2009~2023년 (14년 추적)
- 대상: 대장암 3기 환자 889명
- 국가: 미국, 영국, 호주, 프랑스, 캐나다, 이스라엘
그룹 | 개입 내용 | 인원 |
A그룹 | 트레이너 주도 주 3~4회 걷기 운동 | 445명 |
B그룹 | 생활 습관 책자만 제공 | 444명 |
▶ 주요 결과
- 재발/새 암 발생 위험 감소: 28%
- 사망률 감소: 37%
- 운동은 주당 3~4회, 1회 45~65분 걷기 중심

🧬 3. 운동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5가지 생물학적 효과
면역 기능 강화
- → NK세포 활성, 암세포 감시 능력 증가
인슐린 민감도 향상
- → 대장암 등 대사질환 연관 암에서 재발 억제
체중 관리
- → 비만은 암 재발의 핵심 리스크
염증 억제
- → 운동은 IL-6, CRP 등 염증인자 수치 감소
항암치료 부작용 완화
- → 피로, 우울증, 근육 손실 방지
🧠 4. “그냥 걷기만 해도 되나요?” – 암 환자를 위한 안전한 운동 가이드
▶ 추천 운동 유형
운동 유형 | 강도 | 예시 |
유산소 운동 | 중간 | 빠르게 걷기, 수영, 자전거 |
근력 운동 | 가벼움 | 저항밴드, 체중 지지 운동 |
유연성 운동 | 저강도 | 스트레칭, 요가, 필라테스 |
▶ 기본 원칙
- 주 3~5회 / 회당 30~60분
- 심박수가 조금 오르고,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강도
- 통증이나 숨 가쁨 시 즉시 중단
- 항암치료 중에는 주치의 상담 필수
❤️ 5. 항암 치료 후 심장 건강, 운동으로 지킨다
암 환자들에게 흔한 2차 질환은 바로 심혈관 질환입니다.
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심장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, 실제 국내 연구에서도 규칙적인 운동이 심장 질환 위험을
20% 낮췄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.
▶ 운동이 심장에 주는 이점
- 심장 박동 리듬 안정화
- 혈압과 혈당 조절
- 모세혈관 순환 개선
-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한 심근 손상 예방
특히 유방암·폐암·혈액암 환자처럼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‘운동=심장 보호약’입니다.

🧘♀️ 6. 암 환자 운동, 두려움과 낙인을 넘어서야 할 때
많은 암 환자들이 운동에 대해 두 가지 편견을 갖습니다.
- “치료 중엔 쉬어야 하지 않을까?”
- “체력이 약한 내가 운동해도 될까?”
하지만 연구는 말합니다.
- "운동을 해야 회복이 더 빠르고, 재발도 덜하다."
▶ 암 환자에게 운동은 ‘에너지 소모’가 아니라 ‘면역력 투자’
암 치료 후 운동을 시작한 환자들은:
- 우울감·불안감 감소
- 수면 질 개선
- 자존감 회복
- 사회적 고립감 해소
💡 미국암학회(ACS)와 유럽임상종양학회(ESMO)는 운동을 암 치료의 일부로 공식 권고하고 있습니다.


📋 7. 암 환자/가족이 알아야 할 ‘운동 시작 전 체크리스트’
✅ 최근 항암제 부작용 또는 합병증 여부
✅ 주치의와 운동 가능성 상담
✅ 걷기부터 시작, 점진적 강도 상승
✅ 1주 12회 → 34회로 확대
✅ 목표는 완벽함이 아닌 ‘지속성’
운동은 하루 10분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.
중요한 건 지속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입니다.

📌 암 환자에게 운동은 ‘선택’이 아니라 ‘치료’입니다
항암 치료, 수술, 방사선…
이 모든 치료를 받은 후에도 암은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.
그러나 우리는 매일 할 수 있는 치료,
즉 ‘운동’이라는 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
오늘 당신이 걷는 30분은,
어제의 두려움보다 강하고
내일의 재발을 막는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.
운동은 암과 싸우는 또 하나의 치료입니다.
시작하세요.
작게, 천천히, 하지만 반드시.